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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변성환 감독, KFA 충구공감 토크콘서트 출연…24일부터 참가 접수

지난 6월과 7월 연령별 축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은중 감독과 변성환 감독이 출연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대한축구협회(KFA)는 “내달 20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에서 ‘교보생명과 함께하는 KFA 축구공감 토크콘서트 김은중·변성환 감독편’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김은중 감독은 지난 6월 끝난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골짜기 세대’라는 평이 있었으나, 이들은 ‘원 팀’으로 활약하며 세계 강호들을 차례로 무찔렀다. 특히 조별 리그부터 8강까지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으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기도 했다. 대회에서 활약한 U-20 대표팀 선수들은 K리그 데뷔는 물론 해외 진출에도 성공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변성환 감독 역시 지난 7월 끝난 2023 태국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이뤘다. 비록 결승전 일본에 0-3으로 졌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과 수적 열세에도 마지막까지 침착한 승부를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토크콘서트는 유명 선수와 지도자들이 출연해 유소년 축구선수, 학부모, 팬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는 행사다. KFA는 2012년부터 진행하던 학부모 아카데미를 지난 2018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동안 김학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이영표·이천수·조원희·염기훈·이용·구자철 등이 출연자로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 사회는 한준희 KFA 부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끝으로 KFA는 “참가 대상은 유소년 축구선수 학부모, 축구팬 등 250명이며, 참가 접수는 24일부터 KFA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250명 중 50명은 교보생명에서 별도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 1만원 이며, 학부모 1인 신청 시 동반하는 자녀 2명은 무료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3.07.23 14:48
국가대표

‘4강 신화’ U-20 대표팀에 1인당 포상금 1500만원 지급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4차 이사회를 열고 U-20 대표팀 포상금 지급안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이사회 결의에 따라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뤄낸 선수 21명에게 1인당 1500만원씩 균등 지급되는 등 총 34명의 선수단(선수, 감독, 코치, 스태프)에게 총 4억7천7백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한편,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9년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선수 1인당 2천만씩 지급된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심의안건 상정 소위원회 운영안도 보고됐다. 소위원회는 이사회 상정 안건에 대해 분야별로 이사들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문성을 반영하기 위해 이사진을 3개 분야(대회, 기술, 경영)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또 이사회는 인조 잔디 인증 절차와 품질기준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인조 잔디 인증제도가 통합되면서 개정이 필요했고, 대한체육회와 FIFA의 최신 규정을 반영하기 위해서다.김희웅 기자 2023.06.27 16:37
프로축구

‘브론즈볼’로 통하는 U-20 이승원, 소박한 목표 “올 시즌 5경기 이상 출전”

“형들이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고 불러요.”이승원(20·강원FC)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린 그는 이제 프로 데뷔를 꿈꾼다.김은중 감독이 이끈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달부터 열린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다. 스타 선수가 없어 이들은 ‘골짜기 세대’라고 불렸지만, ‘원팀’이 되어 그 설움을 털었다. 하나로 똘똘 뭉쳐 만든 성과지만, 이승원의 기량은 단연 빛났다. 김은중호의 캡틴인 이승원은 월드컵 기간 7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 브론즈볼을 거머쥐었다.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조율 능력, 필요할 때마다 터지는 공격포인트는 한국의 순항을 이끌었다. 눈부신 자취를 남긴 것뿐만 아니라 외국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 것이 이승원에게 값진 기억으로 남았다. 그는 19일 강원도 강릉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서 부딪히면서 좋은 선수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4강 신화의 시작은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전(2-1 승)이었다. 당시 이승원은 선제골을 넣고, 이영준(김천 상무)의 득점을 돕는 등 승리를 이끌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그는 FIFA 성인 및 연령별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세 번째 한국 남자 축구선수로 남았다. 이승원은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해 첫 승을 가져온 프랑스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월드컵에 다녀와서 형들이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 형들이 훈련, 생활할 때 내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고 불러주신다. 감사하다”며 웃었다. 소속팀 강원에 복귀한 그의 시선은 프로 데뷔로 향한다. 이승원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아직 프로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 유니폼을 입은 그는 강원 B팀 소속으로 K4리그(4부 리그) 3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그는 “많은 관심을 받는 것에 감사하다.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빨리 팀에 적응하고 색을 받아들이며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환 강원 신임 감독은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승원을 기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감독은 “이승원이 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선수를 키워야 한다. 잘할 거라고 본다”며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이승원의 목표는 예상보다 소박했다. 그는 “월드컵 전부터 데뷔에 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 다녀오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감독님의 색깔을 입어야 한다. 올 시즌 형들로부터 많이 배우면서 5경기 이상 뛰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러자 윤정환 감독은 “(목표를) 5경기라고 이야기하니 맞춰줘야 할 것 같다”고 농담하며 “사실 경기만 보고 승원이를 판단할 수 없다. K리그1은 다른 무대와 정말 다르다. 일단 첫 경기에 들어가서 많이 부딪혀 봤으면 좋겠고, ‘K리그가 이런거 구나’ 느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승원은 “나는 머리 안에 든 생각이 많은 선수다. 그런 것을 감독님이 잘 끄집어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어필했다.강릉=김희웅 기자 2023.06.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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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강릉] ‘U-20 스타’ 이승원 “형들이 이제 ‘브론즈볼’이라고 불러요”

이승원(20·강원FC)은 소속팀 강원에서 ‘브론즈볼’로 통한다. 월드컵에서 받은 상이 그의 ‘별명’이 됐다. 이승원은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 다녀와서 형들이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 형들이 훈련, 생활할 때 내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고 불러주신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승원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3 U-20(20세 이하)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의 캡틴으로 맹활약하며 4강 신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스타가 없어 ‘골짜기 세대’라고 불리던 이번 대표팀에서 단연 빛났다. 그는 대회 기간 7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 브론즈볼을 거머쥐었다.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이승원은 아직 프로 데뷔도 못 한 신인이다. 2023시즌을 앞두고 강원 유니폼을 입은 그는 강원 B팀 소속으로 K4리그(4부 리그)에서 3경기를 뛴 게 전부다. 프로 데뷔를 고대하는 그는 “데뷔를 월드컵 전부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다녀오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감독님의 색깔을 입어야 한다. 형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5경기 이상 뛰는 게 목표”라며 “생각보다 머리 안에 든 생각이 많은 선수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다. 그런 것을 잘 끄집어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 다음은 이승원과 일문일답.-U-20 월드컵 소감.월드컵이란 크고 좋은 무대에서 여러 경험을 쌓았다. 팀에 합류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고 스타가 됐는데, 인기 실감하는지.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감사하다.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빨리 팀에 적응하고 색을 입히면서 이겨내야 한다. -월드컵에서 어떤 점을 느꼈는지.월드컵에서 해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느낀 점은 경기 운영 면에서 그런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배운 것 같다.-배준호가 브론즈볼 지분의 50%가 본인의 것이라는데.준호가 지분이 50%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장면을 보면 PK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내가 준호에게 두 번 다 공을 연결했다. 50%까지는 아니어도 20%까진 줄 수 있을 것 같다.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1차전에 프랑스와 경기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프랑스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고, 추가로 어시스트를 하면서 첫 승을 가져와서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프로 무대 올 시즌 목표와 감독에게 본인을 어필하면.데뷔를 월드컵 전부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다녀오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감독님의 색깔을 입어야 한다. 형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5경기 이상 뛰는 게 목표다. 감독님께 어필하고 싶은 것은 생각보다 머리 안에 든 생각이 많은 선수다. 그런 것을 잘 끄집어내 주셨으면 좋겠다.-팀원들의 축하를 받았는지.다녀와서 형들이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 형들이 훈련, 생활할 때 내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고 불러주신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강릉=김희웅 기자 2023.06.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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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흥민이 형에게 배워요”… ‘한국의 미래’ 이강인에 유독 값질 첫 월드컵

‘벤투호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에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성장의 기회다. 이강인은 될성부른 떡잎이다. 유년 시절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그는 10세에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에 입성했다. 차곡차곡 성장한 이강인은 18세 때 2019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하며 국내 팬들에게 다시금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두 살 많은 형들 사이에서도 중심으로 활약, 팀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 선수(골든볼)로 선정됐다. 세간의 기대는 컸다. 향후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이강인을 꼽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강인의 성인 대표팀 안착은 쉽지 않았다. 2019년 3월 18세 20일의 나이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벤투 감독의 축구와 결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숱했다. 카타르로 가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이강인은 2021년 3월 이후 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을 두 달 앞둔 지난 9월, 1년 반 만에 이강인을 불렀다. 그러나 벤투 감독이 두 차례 평가전에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가 월드컵에 가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벤투 감독은 스페인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이강인을 외면할 수 없었다. 월드컵을 ‘꿈’이라고 표현한 이강인은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3분 활약한 이강인은 가나와 2차전에서 더욱 번뜩였다. 그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조규성의 헤더 골을 도왔다. 장점인 킥이 더 좋아졌고,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력이 개선된 것이 한 번에 드러난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기량을 증명하는 동시에 값진 경험까지 쌓고 있다.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기량을 지닌 이들이 나라를 대표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월드컵 참가만으로 선수에게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지만, 이강인은 직접 피치를 누비며 자기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배움의 자세로 임하며 경험 많은 대표팀 선배들과 생활하고 있다. 가나전을 마친 이강인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 중 하나다. 훌륭한 선수이며 세계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이라며 “나는 그에게서 훈련하고 경기하는 방식, 그라운드 밖에서의 행동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에 이어 한국 축구의 운명을 짊어질 대들보다. 그에게 이번 월드컵 경험은 다가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나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를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한국 축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오는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이강인은 “포르투갈은 챔피언이 될 후보 중 하나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는 지난 2경기에서 정말 잘 싸웠다. (포르투갈전에서) 4년 동안 준비한 대로 한다면 우리는 멋진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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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눈 찢은 우루과이 MF가 또또… 이강인 넘어뜨리고 ‘주먹 도발’

이번에도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의 기행이 나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우루과이 미드필더 발베르데는 한국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44분 때린 대포알 슈팅이 한국 골대를 강타했다. 발베르데는 레알에서 뛰는 이유를 그라운드에서 증명했다. 하지만 다소 이상한 행동으로 한국 팬들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발베르데는 후반 추가 시간, 이강인(마요르카)에게 거친 태클을 한 후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며 포효했다. 그라운드에 넘어져 있던 이강인을 한동안 내려다보기도 했다. 자기 나름의 ‘화이팅’을 불어넣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발베르데는 한국과 악연이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6월 4일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 발베르데는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골을 넣은 후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듯한 동작을 했다. 이는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제스처다. 발베르데가 주최국인 한국 사람을 조롱하는 거로 비쳤다. 발베르데는 인종차별의 의미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많은 한국 팬이 그때를 기억하고 있다. 발베르데는 한국전에서 이강인을 향한 강력한 제스처로 또 한 번 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전을 마친 발베르데는 “치열한 경기였다. 전반에는 한국이 정말 잘했다. 공을 뺏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수비와 공격에서 다 힘들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는 우리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29일 포르투갈, 12월 3일 가나와 맞붙는다. H조 상위 2개 팀만이 월드컵 토너먼트로 향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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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시아서 가장 유망한 인재” 절친 구보와 함께 ‘선정’

이강인(21·마요르카)이 주목해야 할 ‘아시아 유망주’로 선정됐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21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빛날 수 있는 덜 알려진 아시아 스타 5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매체는 “박지성, 혼다 게이스케, 손흥민, 나카타 히데토시, 기성용 등이 월드컵에서 기량을 보여줬다. 현재 아시아 선수들도 꽤 재능이 있다. 몇몇은 최고의 유럽 팀에서 주전 선수가 될 수 있다”며 5명을 꼽았다. 이강인이 가장 먼저 나왔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외면받던 이강인은 올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의 맹활약으로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만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매체는 “한국에는 주장 손흥민과 함께 또 다른 진취적인 윙어가 있다. 이강인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인재 중 하나”라며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아직 성인 대표팀에서는 한국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은 그의 첫 번째 주요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웠다고 자랑할 수 있는 선수는 소수에 불과하다. 구보가 그중 하나다. 구보는 현재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구보는 일본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명성을 높이려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란의 메디 타레미(FC포르투),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 사드), 호주의 2004년생 공격수 가랑 쿠올(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도 포함됐다. 한편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일본은 23일 독일전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27일), 스페인(12월 2일)과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1 16:39
해외축구

[카타르 스타 TMI ⑨] ‘34세’에 가나 택한 오도이, 젊은 팀 중심 잡을 ‘키 맨’

한국 축구대표팀과 H조에 묶인 가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32개 팀 중 가장 젊다. 최종 엔트리에 뽑힌 26명 중 9명이 2000년 이후 출생자다. 팀 평균 연령은 24세 7개월로 벤투호(28세 2개월)보다 젊은 선수들의 비중이 훨씬 크다. 가장 큰 축구 대회인 월드컵은 패기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팀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의 존재는 필수다. 가나 대표팀에는 데니스 오도이(34·클뤼프 브뤼허)가 있다. 수비수인 오도이는 가나 대표팀의 핵심인 안드레 아유(33), 조던 아유(31)와 함께 팀을 이끌 백전노장이다. 벨기에의 루벤이 고향인 오도이는 가나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5세에 축구를 시작한 그는 벨기에 명문 SC안데를레흐트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오도이는 2006~07시즌 18세 때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 소속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일찍이 벨기에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오도이는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벨기에와 가나 이중국적자인 그는 두 나라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 그의 선택은 벨기에였다. 2008년 5월 U20(20세 이하) 대표팀에 뽑힌 오도이는 자연스레 U21 대표팀의 일원으로도 활약했다. 2012년에는 몬테네그로와 친선전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행보가 다소 괴상했다. 오도이는 벨기에 대표팀에서 1경기를 치른 후 더는 부름을 받지 못했고, 2014년 돌연 국적 변경을 외쳤다. 당시 그는 “나는 가나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그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내 뿌리를 찾는 이상적인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도이는 가나축구협회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 2018년에는 다시 마음을 바꿨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 대표팀에 공개적으로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나 벨기에 대표팀에 오도이의 자리는 없었다. 이후 오도이는 국가를 대표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벨기에 대표팀 데뷔 후 10년이 흘러 가나축구협회와 연이 닿았다. 오도이는 2022년 3월 나이지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가나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나이지리아와 2연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가나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가나 대표팀에서 4경기를 소화한 오도이는 34세의 나이에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16년간 프로 574경기를 소화한 그의 경험은 젊은 가나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줄곧 벨기에 무대를 누비던 오도이는 201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과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오도이는 수비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공격 작업의 섬세함은 떨어지지만, 준족인 데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앞서 가나 유니폼을 입고 치른 4경기에서는 모두 우측 풀백으로 활약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9 09:23
프로축구

벤투호, 카타르 WC ‘깜짝 발탁’ 있을까... 양현준·오현규 기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깜짝 발탁할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11월 20일)이 2주도 남지 않았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이전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엔트리 26명을 확정하고, 14일 결전의 장소인 카타르로 출국한다. 10월 A대표팀에 발탁된 선수 중 기대받는 ‘영건’이 월드컵까지 동행할지 관심을 받는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1)는 10월 소집 명단에 포함돼 프로 데뷔 후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3골을 넣은 오현규는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오현규는 연령별 대표팀(U15, U17, U20, U23)을 차례로 거쳤으며, 1m85㎝의 장신 공격수이며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몸싸움과 저돌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2001년생인 그는 지난 2020년 상무에 입대해 조기에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올 시즌 1부 아디다스 포인트 부문에서 3만 8567점을 획득해 전체 결산 15위, 공격수 부문 10위에 올랐다. 올해 1부 영플레이어상(신인왕)에 선정된 강원FC 측면 공격수 양현준(20)도 기대가 크다. 그는 9월 A대표팀 차출에 이어 10월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리그 36경기에 나와 8골·4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여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저돌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역대로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살펴봤을 때 ‘신예’의 승선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이동국과 고종수가 각각 19세와 20세의 나이에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됐다. 2002 한일 월드컵 땐 이천수(21)와 최태욱(21)이 이름을 올렸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박주영(21)과 백지훈(21)이 발탁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손흥민(22)이 포함됐다. 신문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08 14:07
프로축구

[IS 파주] ‘카타르행 경쟁 ing’ 엄원상 “스피드·뒷공간 움직임이 내 강점”

카타르행 티켓을 얻기 위해 경쟁이 한창인 엄원상(23·울산 현대)이 장점을 어필했다. 7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엄원상은 “목표인 월드컵에 갈 수 있는 마지막 (관문까지) 왔다. 내가 잘해야 한다. 최대한 열심히 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은 엄원상은 팀의 K리그1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팀을 옮기고 나서 워낙 옆에 좋은 동료들이 있어 발전한 한해였다. 열심히 해서 주위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벤투호에서 ‘조커’로서 자질을 증명했다. 상대의 체력이 빠진 후반에 투입돼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 돌파 등을 선보였다. 엄원상은 “스피드가 강점이다. 다른 선수보다 뒷공간 움직임이 빠르다. 더 노력해야 한다”며 “(출전은) 감독님께서 결정하신다. 내가 잘하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고,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엄원상은 포지션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들어온 선수들이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 것만으로 좋다. 감독님 선택에 맞게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U20(20세 이하) 월드컵, 도쿄 올림픽 등을 경험한 엄원상은 “(월드컵의) 느낌은 다를 것 같다. 20세 때와 무대는 똑같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다. 많은 분이 기대하고 기다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가져다드려야 한다”고 했다. 캡틴 손흥민이 안와골절 수술을 받으면서 카타르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엄원상은 “내가 어깨가 무겁다기보단 여기에 좋은 선수가 많다. 흥민이 형은 책임감이 강해서 반드시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열심히 해서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원상 역시 시즌 중 골반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는 “몸 상태는 괜찮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들어왔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월드컵에 나가고 싶어 하는데, 부상이 걱정이다. 다들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파주=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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